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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검색어 : 201911
  • K-방역이라는 위기관리
    아포리아
    K-방역이라는 위기관리

    시간이 지나면서 이른바 ‘K(케이)-방역’이라는 말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 같다. 이 말에 ‘국뽕’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다니는 것을 보면 선을 넘은 것 같다는 게 나만의 생각은 아닌 듯하다. 접두어 케이는 우리 시대의 상징체계를 특징짓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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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이념화 시대의 정치적 전선들
    아포리아
    탈이념화 시대의 정치적 전선들

    ‘탈정치화’라는 말을 쓰곤 했었다. 3S정책이 국민을 탈정치화시킨다, 투표율 저조는 20대의 탈정치화 성향 때문이다 등등. 이런 양상을 정치에 대한 혐오로 읽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긴 했지만, 사람들이 정치 영역 바깥에 있다는 판단이라는 점에선 대동소이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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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스러움과 남자다움
    아포리아
    여성스러움과 남자다움

    대개의 사건들은 단 하나의 이유로 설명될 수 없는 다층적인 구도를 품는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정작 우리 앞에 어떤 사건이 다가오게 된다면 신중한 접근이 쉽지 않다. 하나의 사건을 이루는 다양한 선분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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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의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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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의 불평등

    “바이러스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마냥 수긍하기는 힘들어서 대체 무슨 의도에서 나온 말인지 찾아봤다. 알고 보니, 계급적 위치 가리지 않고 감염 위험이 있으니 괜한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말라는 뜻이고, 지역과 국가를 막론하고 퍼져 있으니 괜히 아시아인 차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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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시국의 사회적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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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시국의 사회적 합병증

    비상시국이다. 정상적인 시스템이 중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금융권에 대한 공적 자금 투입,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 금지 등이 별다른 제동 없이 검토·진행되고 있다. 전염병 자체만으로도 끔찍하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효과 역시 걱정되기는 마찬가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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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과 강형욱, 선생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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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과 강형욱, 선생의 자리

    #1.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다 동거인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요즘은 요리사가 사업가가 되고, 사업가는 선생이 되는 세상인가 봐.” 백종원의 맹활약(?)은 어딘가 진기한 구석이 있다. <골목식당>을 보면 먹방과 쿡방에 더해 사업 상담과 심지어 멘토링까지 더해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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