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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 밀레니얼 세대론의 특이점
    아포리아
    밀레니얼 세대론의 특이점

    얼마 전 어느 마케팅 회사에서 자문을 요청해왔다. 모기업 임원진의 요구로 밀레니얼 세대의 ‘꼰대’ 담론을 조사 중이었는데 졸고를 보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인터뷰를 끝내고 사담을 나누다 이번엔 내가 물었다. 경영진이 어쩌다 꼰대 담론에 관심을 가진 걸까.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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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산업, 정상과 비정상 사이
    아포리아
    문화산업, 정상과 비정상 사이

    방탄소년단(BTS)과 손흥민, 블랙핑크와 류현진 소식이 간간이 들린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다. 스타의 활약이 당사자나 기껏해야 관계자들한테나 좋을 일일 텐데, 이상하게도 우리들 대중까지도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동일시? 허위의식? 애국심? 몇몇 태그들이 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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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포리아
    민주시민과 인적자본 사이

    늘 궁금했다. 민간학술단체에 있다 보니 가지는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강좌나 워크숍에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을까? 물론 사업 목적은 보통 정해져 있다. 연구 성과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 인문사회과학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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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포리아
    ‘독립연구자’, 학술운동의 문턱

    어느 토론회 자리였는데 정년퇴임하신 은사께서 본인을 ‘독립연구자’라고 하시길래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드물기는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자신을 독립연구자라고 알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재미난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은 ‘무소속’을 대체하는 꽤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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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광고의 홍상수 영화 문법
    아포리아
    어느 광고의 홍상수 영화 문법

    ‘지영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파리 여행을 간단다. 영화 같다. 결국 남는 건 사진일 텐데….’ “소개시켜줄까?” “뭐?” “마이 리얼 트립.” 티브이(TV)를 보다 가끔 넋을 잃을 때가 있다. 최근에는 ‘마이 리얼 트립’이라는 애플리케이션 광고가 딱 그랬다. 이 광고가 홍상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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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라는 신비한 껍질
    아포리아
    청년이라는 신비한 껍질

    1월 말 ‘문화연구포럼 G’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20~30대 연구자들이 직접 조직하고 청중으로 모인 행사였다. 살짝 놀랍고 반가웠다. 방학 기간인데도 100명 가까이나 모였다니 놀라웠고, 그런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니 반가웠다. 다른 연구자의 발표를 통해 영감을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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